슈퍼주니어, '슈퍼쇼5' 남미 투어 끝..4만명 동원 '韓최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4.29 08: 40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페루 공연을 끝으로 ‘슈퍼쇼 5’ 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번 남미 투어는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쇼 5’의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4개국에서 개최됐으며, 비행 시간만 총 53시간에,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이번 남미 투어를 통해 한국 그룹 최초 브라질 콘서트 개최, 한국 가수 사상 첫 아르헨티나 단독 콘서트 개최, 한국 가수 남미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등 새로운 기록도 추가했다.

더불어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공항마다 엄청난 환영 인파로 대혼잡을 빚어 안전사고를 우려한 공항 측에 의해 VIP 통로로 이동, 입국부터 남다른 최고 스타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공항뿐만 아니라 호텔, 공연장 등 슈퍼주니어가 가는 곳마다 노숙을 불사하고 일대 거리를 점령한 채 열광적으로 함성을 지르는 팬들로 현지 경찰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페루 공연은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리마의 대형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졌으며, 페루는 물론 멕시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에서 운집한 1만여 명 관객에,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밖에서 응원을 펼친 팬도 약 3000명에 이르렀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무대에서 ‘쏘리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섹시, 프리 앤 싱글’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무대, 유닛 무대, 분장쇼 그리고 남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아이 씨 에우 치 뻬구(Ai se eu te pego)‘까지 총 24곡을 선사했다.
슈퍼주니어는 “남미 투어가 끝났다는 게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짜릿한 시간이었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사랑해주시는 남미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6월 1일 자카르타, 16일 홍콩에서 ‘슈퍼쇼 5’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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