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 9구단 체제로 개막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오는 30일, 96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인 지난해 65경기, 2011년 84경기 등 최근 추세에 비하면 늦은 기록이지만 올 시즌 일주일 이상 빠른 개막과 이상기온, 강풍 등으로 체감온도가 상당히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관객이 야구장을 찾았다.
또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향상되면서 초반 주춤했던 관객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26일부터 광주에서 열린 삼성-KIA의 3연전이 모두 매진됐고 27일 LG의 잠실 홈경기가 첫 매진사례를 이루는 등 주말 3연전에만 총 17만777명(평균 1만4231명)이 야구장을 찾아 눈에 띄는 관객 증가세를 보여줬다.

전체 576경기 중 약 16%인 92경기를 소화한 2013 프로야구는 28일까지 95만5617명(평균 1만387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구단 별로는 LG가 17만7954명으로 최다 관객수를 기록 중이고 SK(15만5951명)와 두산(13만7701명)이 뒤를 이으면서 수도권 구단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당 평균 관객수도 LG가 1만7795명으로 가장 많다.
막내구단 NC의 관객수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11경기의 홈경기를 치른 NC는 총 7만4057명의 관객(평균 6732명)을 동원하며 넥센, 한화 등 형님구단들보다 많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더욱 치열해질 팀간 순위 다툼과 거포들의 홈런 경쟁, 부상중인 스타 선수들의 복귀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며, 더욱 많은 관객몰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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