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스토리온 '미라클 스토리, 탄생'에서 스칸디 육아법을 소개한다.
윤씨는 29일 밤 11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스칸디 육아법을 실천하고 있다며 "남편이 육아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직접 요리도 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집에서 아이들을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아이들 방과 후에도 근처 계곡에서 해 질 때까지 같이 놀아주는 등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낸다”고 말했다.
스칸디 육아법이란 북유럽 국가의 자녀 양육법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칸디 육아법을 실천하는 엄마를 ‘스칸디 맘’, 아빠를 ‘스칸디 대디’라 부른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자녀 양육 방식이다.

윤씨는 스칸디 육아법을 실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아이를 영어 유치원과 학원에 보냈는데 큰 아이가 다섯 살 때 피곤해서 코피를 흘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때부터 말로만 듣던 스칸디 육아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부모 교육 전문가 임영주 교수가 출연해 MBC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부자 관계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 교수는 “스칸디 육아법의 관점에서 봤을 때 윤민수씨가 가장 스칸디 대디에 가깝다”며 “윤민수씨는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면서도 해야 할 과제가 있으면 꼭 할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등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이상적인 아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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