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딸 김선정(구미시청)이 실업 선수 10년 만에 첫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선정이 지난 28일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여자 단식 결승전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류미(인천시청)를 2-1(6-4 2-6 6-2)로 꺾고 실업 10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정은 여자 실업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라(NH농협은행)와 류미를 각각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올해 9월 전역을 앞둔 김현준(국군체육부대)은 남자 단, 복식을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현준은 남자 단식 결승전서 김청의(안성시청)을 2-0(6-4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현준은 지난 2011년 상주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현준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서도 김성관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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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