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인터 밀란, 그리고 AS 로마까지.
손흥민(21, 함부르크)의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잉글랜드의 빅클럽에 이어 이탈리아의 구단들도 손흥민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AS 로마가 파블로 오스발도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발도는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로마의 공격수로, 로마는 오스발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손흥민을 토트넘과 리버풀이 노리고 있다"며 "AS 로마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최소 1200만 유로(약 174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이적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의 계약기간은 2014년까지다.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려고 하지만, 최근 빅클럽은 물론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손흥민을 향해 열띤 구애를 펼치고 있어 쉽지 않다. 이에 함부르크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포기하고 이적시킬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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