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주연배우 김수현, 박기웅 그리고 이현우의 개성이 넘치는 3인3색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화국에서 길러진 혁명전사가 스파이 임무를 맡고 남한에서 동네바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영화 팬들의 열띤 기대 속에 세 배우들의 매력이 넘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것.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티없이 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동구(김수현 분)의 모습은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져 바보로 스며들다'라는 강렬한 문구와 대조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구에 비해 자유로운 스타일과 시크한 표정이 눈에 띄는 해랑(박기웅 분)은 '뭘 하든 재미는 있어야 하지 않갔어?'라는 문구로 5446부대의 강도 높은 훈련도 놀이하듯 즐겨온 그의 쿨한 성격을 표현했다.
최연소 조장 타이틀을 따내고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해진(이현우 분)은 도저히 최정예 스파이로는 믿겨지지 않는 앳된 얼굴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 구역 감시자는 접니다'라는 문구처럼 그가 맡은 임무는 5446부대의 전설적인 두 인물 동구와 해랑을 감시하는 일. 나이는 어리지만 목숨을 걸고 따낸 조장타이틀에 걸맞는 능력이 있음을 암시하며 북한 최정예 스파이 세 사람이 과연 어떤 드라마를 보여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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