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4인조 유닛 티아라엔포가 신곡 '전원일기' 드라마버전 뮤직비디오에서 시골 군무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강남스타일'을 만든 조수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시골의 구석구석을 돌며 코믹 연기를 소화하고, 비닐하우스, 시골 댄스경연대회 등을 배경으로 군무를 추는 등 걸그룹 뮤직비디오의 '한 획'을 그었다.
'전원일기'의 주인공이었던 최불암이 김수미와 대화 도중 "티아라가 뭐야?"라고 물으며 시작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비닐하우스에서 지루하게 일을 하고 있는 티아라 멤버들도 연결된다. 이들은 댄스경연대회가 있다는 걸 접하고 연습을 하고, 결국 무대에 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운택은 멤버들에게 일을 시키는 악역으로, 양준혁은 장작을 패며 힘자랑에 나서는 시골총각으로 출연했다. 동네 슈퍼에서는 허경영이 공중부양에 성공하고, 마침 슈퍼에 들른 김완선에게 노래를 요청한다. 댄스경연대회에서 강민경은 막춤을 추다가 야유를 받는다.
지연이 차갑게 '너나 잘하세요'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김수미의 얼굴로 오버랩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 힙합곡은 국악의 휘모리 장단을 크로스오버한데다 드라마 '전원일기' 모티브를 차용해 10~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게 고안된 작품. 최불암부터 허경영까지 나선 이 뮤직비디오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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