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조용필 '헬로' 감동적..난 '호랑나비2'로 세대통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4.29 15: 28

가수 김흥국(54)이 최근 발매된 조용필의 신곡 ‘헬로(HELLO)’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도 ‘호랑나비’ 리메이크곡 ‘호랑나비2’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흥국은 29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조용필 형은 여러 장르를 구사하는 분이다. 이번 노래 ‘헬로’도 리듬이나 사운드가 지금 10대~20대가 듣기에 전혀 손색없는 곡”이라며 “나도 이번에 ‘호랑나비’를 리메이크하면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시켰다. 과거 내 음악을 듣던 분들 뿐만 아니라 어린 친구들도 공감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시대다. ‘살아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 변화를 시도했다. 난 여전히 ‘10대 가수’다. 요즘엔 주로 방송이나 예능으로 얼굴을 들이댔지만, 다시 가수로서 내 필드에 돌아왔다. 기가 막히게 편곡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이의 성공은 모두가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예전엔 유튜브라는 게 아예 없었다. 시대가 바뀐 만큼 전 세계를 겨냥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강남 뿐 아니라 강북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강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그래서 ‘호랑나비2’의 부제는 ‘강북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5년 1집 ‘창백한 꽃잎’으로 데뷔한 김흥국은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라디오 DJ로도 활약했다. 최근 24년만에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리메이크한 ‘호랑나비2’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음원 발매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등에 사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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