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자극적 소재 아닌 일상 담는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29 15: 44

MBC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일상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은 2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를 전했다.
이날 홍상운 CP는 ‘휴먼다큐 사랑’의 8번째 시즌에서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극적인 상황을 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으로서 (극적인 상황을 담는 것은) 굉장히 물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죽어가는 자식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는 것들을 다루고 싶은 유혹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홍 CP는 “그런 것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방향으로만 가면 안 된다는 것도 안다”며 “이번에 방송될 ‘휴먼다큐 사랑’은 4가지가 다 다른 스토리의 이야기다. 저희 입장에서는 실험을 한 거고, 변화를 준 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CP는 “시청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가 계속 되려면 올 시즌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시작돼 이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휴먼다큐 사랑’은 ‘인간시대’라는 MBC 휴먼다큐의 전통을 이으면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MBC 다큐의 대표 브랜드다. 다음달 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해나의 기적’부터 ‘슈퍼 수림’, ‘엄마의 자격’(가제), ‘떴다! 광땡이’가 차례로 4주간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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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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