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30일 2군 출격…복귀 마지막 리허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29 16: 02

돌아오지 않은 에이스 윤석민(27.KIA)이 다시 실전에 나선다.
윤석민은 30일 한화의 서산훈련장에서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어깨부상 이후 두 번째 실전이다. 불펜에서 100개씩 볼을 던지며 구위를 가다듬었기 때문에 1군 복귀를 향한 마지막 리허설이 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16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등판해 3이닝 2실점했다. WBC 네덜란드와의 경기 이후 45일만의 실전이었다. 그러나 재활군으로 돌아가 몸을 다시 만들었다. 어깨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재활훈련과 함께 세 차례 불펜투구를 했다.  

각각 100여개식  볼을 뿌리면서 힘을 키웠고 투구감각을 끌어올렸다. 30일 등판은 본격적인 1군 복귀 준비를 위한 성격이 짙다. 투구수는 80~100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날 등판에서 스피드와 구위, 스태미너 등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1군 복귀 희망이 생긴다.  따라서 이번 주말 넥센전에 나설 가능성도 생긴다.
현재 KIA 마운드는 윤석민의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선발진도 완전하지 않은데다 중간계투진의 힘은 최약체에 가깝다. 최향남은 팔꿈치 통증 때문에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박지훈이 올라왔지만 아직은 정상 상태는 아니다. 윤석민이 선발진에 가세해야 기존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 불펜으로 이동한다.  때문에 윤석민의 두 번째 실전에 쏠리는 눈길이 어느때보다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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