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연기변신에 대한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엔 선택하길 잘 한 것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2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변신에 대해 고민하긴 했지만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형적인 어머니상 연기로 변신을 시도했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변신하느라고 고민했다. 처음에 대본받고 늘 하던 것과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감독한테 솔직히 다른 사람이 하는게 낫지 않겠냐 제안 했는데 감독은 내가 했으면 좋겠다 해서 고민하다가 감독을 믿고 따르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 떼는 것처럼 나를 잘 잡아줘서 한발한발 발을 뗐다. 몇회 촬영하면서 이 인물을 내 몸으로 습득한것 같다. 끝내고 나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극 중 무한한 모성애와 소녀 감성을 지닌 고령화가족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나이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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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