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2, 고베 아이낙)이 일본 나데시코리그에서 시즌 첫 득점과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지난 27일 일본 미야기현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나데시코리그 베갈타 센다이와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고베 아이낙은 6승 무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고베에서 10번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은 시즌 초반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하여 경기에서 골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지소연의 첫 득점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와타나베 아야카가 중앙으로 띄운 공을 지소연이 머리로 받아 정확하게 베갈타 센다이의 골망을 갈라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지소연은 곧이어 6분 만인 전반 44분 가와스미 나오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시즌 2호골을 만들어냈다.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전반을 마친 고베는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센다이에 5-1 승리를 거뒀다. 지소연은 이날 결승골을 포함,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물론 나카지마 에미의 네 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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