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공효진, 욕 대사 등급 위해 편집.."순화시켰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29 16: 40

배우 공효진이 영화에서 편집됐다는 욕설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공효진은 2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욕설 장면이 편집된 것은 아니고 순화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령화가족'의 송해성 감독은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에 대해 "처음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나왔었다. 영화 속에 있는 몇몇 부분들이 15세 등급을 넘어가지만 등급을 매겨주시는 위원들께서 작품의 부분적인 면보다 전체를 보고 15세 관람가 등급을 준 것 같다"면서 "그리고 공효진씨께 감사한 것이 센 대사를 등급을 위해 편집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효진은 "표현을 좀 직설적으로 했다. 아예 통편집이 된 것은 아니고 순화시켰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외국출장을 가는데 그날 아침에 순화시킨 버전으로 다시 촬영하게 돼서 끝나고 공항가는 길에 감독님한테 이렇게 했는데 15세 안나오면 화낼거라고 말했었다"라며 "대사가 애매했다. '이게 심의에 되나?' 이런 정도의 대사였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극 중 고령화가족의 경제권을 쥐고 있지만 결혼환승이 전문인 셋째딸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나이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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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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