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상금 전액 유니세프에 쾌척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9 16: 51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자신의 우승상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9일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인 4만 5000달러(약 5000만 원)을 한국위원회를 통해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5월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 2만 7000달러 전액을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실감했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는 얼마 전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유니세프 공익광고를 국내에서 촬영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1억 원을 전달했고, 2010년 8월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 상금 1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유니세프의 공익광고 촬영에 여러 번 출연했으며, 2010년 12월부터는 국내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000만 원씩 기부하는 등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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