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프로토스라인' STX, 파죽의 6연승...선두 웅진 침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29 19: 23

테란이나 저그는 힘을 쓰지못했지만 백동준을 시작으로 김도우 조성호 변현제 등 프로토스 라인들은 흠잡을데 없이 완벽했다. 프로토스 라인이 펄펄난 STX가 신바람나는 6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한 때 EG와 함께 탈꼴지 경쟁을 벌였던 STX는 난파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 4강 안정권을 바라보게 됐다.
STX는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웅진과 4라운드경기에서 최근 프로토스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는 김도우를 포함해 군단의 심장 시작 이후 위력을 떨치고 있는 프로토스 라인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군단의 심장을 가장 성공리에 적응했다는 두 팀의 경기 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STX가 백동준을 내세워 선취점을 따냈지만 웅진이 내리 2, 3세트를 따내면서 점수를 2-1로 뒤집었다.

백미는 STX 1-2로 뒤진 4세트였다. 자유의날개까지 테란으로 플레이했지만 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한 김도우가 STX에 승리의 돌파구를 만들었다. 김도우는 김명운과 엘리미네이트전을 펼친 끝에 간발이 차이로 자신은 진지를 방어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의 기운을 STX에 던져줬다.
분위기를 잡은 STX는 5세트 조성호, 6세트 변현제가 이재호와 김유진을 가볍게 요리하며 4-2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STX는 시즌 15승(13패)째를 거두면서 순위에서도 2위로 뛰어올랐다.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4라운드 성적은 5승(1패)로 8개 프로게임단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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