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신' 김혜수·오지호·이희준, 삼각 러브라인 불 붙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29 23: 20

‘직장의 신’의 김혜수, 이희준, 오지호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로써 삼각 러브라인에 불이 붙을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신제품 개발안을 위해 외딴 시골 어촌을 찾아간 미스김(김혜수 분), 장규직(오지호 분), 무정한(이희준 분)이 함께 밤을 지새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스김은 자염 장인의 며느리가 조산할 기미를 보이자 새로운 능력을 드러내 자신 있게 아기를 받았다. 그 덕에 장인은 마영부 개발팀이 제시한 신제품 개발안에 협조하기로 약조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 사람은 배가 끊기는 바람에 섬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됐다. 장인의 집에 묵게 됐지만 남는 방이 하나 밖에 없는 상황. 세 사람은 화려한 꽃무늬의 몸빼바지와 상의를 입고 웃을 수도, 웃지 않을 수도 없는 밤을 보내게 됐다.
미스김은 겨우 잠에 들었지만 코를 고는 장규직 때문에 이내 깨어나 마당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무정한도 뒤를 따랐다. 무정한은 미스김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말을 건넸다. 그때마다 미스김은 차가운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 앞에는 별똥별이 떨어졌다. 무정한은 미스김의 손을 부여잡고 아이 같은 표정으로 “소원을 빌자”고 말했다. 갑작스런 무정한의 스킨십에 미스김은 당황한 나머지 큰 눈으로 그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 때였다. 잠에서 깬 장규직이 방에서 나와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순간 장규직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세 사람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직장의 신'에서는 그동안 러브라인이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로맨스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물들의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며 러브라인에 불이 붙을 전제가 깔려있던 상황이기도 했다. 외딴 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 미스김, 장규직, 무정한의 관계가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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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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