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뛴 경기는 봤다".
지난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 선발 출장,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이천수(32)가 화제다. 이천수는 경기 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묻자, "어느 선수나 달고 싶은 것이 태극마크다. 이천수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태극마크 아닌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대표팀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천수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최강희 감독이 이천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천수는 "(국가대표 자리에)정해져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열심히 해서 이겨내고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많아야 (대표팀의)경쟁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중 한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100%로 몸을 만들어서 경쟁력있게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싶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런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30일 "이천수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인천에서 열린 인천과 전북전을 보긴 했다. 전북이 패배를 당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이천수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현재 이천수의 경우 5경기를 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이 가장 중요한 것은 맞다. 또 대표팀은 누구에게나 승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구제척으로 이천수를 지켜보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이야기(이천수에 관심있다)는 처음 듣는 것"이라고 의아해 했다.
수원과 전남을 거치면서 두차례의 임의탈퇴를 경험했던 이천수는 우여곡절 끝에 고향인 인천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3월 31일 대전전에 교체 투입된 그는 5경기서 2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천수가 선발 출전한 것은 5경기 중 2경기. 또 그는 선발 출장한 경기서는 모두 풀타임 활약을 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 레바논 원정을 다녀온 뒤 11일과 18일에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연달아 예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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