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토니 페르난데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해리 레드냅 감독이 팀에 남을 것임을 밝혔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서 "레드냅과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가 그만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레드냅이 원하는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다음 시즌 정말로 잡고 싶은 몇몇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들을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실망스런 성적표에도 '대인'의 모습을 보였던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강등 확정에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재앙이었다"고 한 마디로 표현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회장 코칭스태프 팬 등 QPR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정말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고 혹평을 내렸다.
하지만 역시 긍정의 사나이. 이내 곧 희망을 노래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다음 시즌은 정말 좋아질 것이다. QPR이 1부리그로 다시 올라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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