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수지가 하면 위로도 다르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30 07: 57

MBC 월화 드라마 ‘구가의 서’ 수지가 이승기를 향한 담여울표 위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금 과격하지만 진심이 담긴 수지의 위로는 괴로워하는 이승기를 북돋아주며 관심을 모은 것.
지난 29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본인의 반인반수 정체를 알게 된 강치(이승기 분)가 괴로워하자 담여울(수지 분)이 뒤통수를 강하게 내려치며 “그래도 살아있잖아” 라는 특유의 긍정적이며 쿨한 위로로 그의 마음을 강하게 울렸다.
특히, 강치가 여전히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어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구 넌 여전히 최강치잖아!”라고 말하는 담여울의 모습은 강치를 잠시 동안이나마 진정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담여울식 쿨하고 긍정적 위로는 윤서화(이연희 분)가 처음 구월령(최진혁 분)의 정체가 신수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겁을 먹고 도망쳤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 여울은 강치가 반인반수인 걸 알고도, 그를 두려워하거나 눈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진심으로 도왔다.
또한, 담여울과 최강치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되면 둘 중 하나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소정법사(김희원 분)의 말에도 변함없이 강치를 믿고 위로하는 담여울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할 앞으로의 강렬한 운명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진실을 알고도 강치를 다시 찾다니 여울은 서화랑은 다르네.”, “달빛정원에서 재회한 두 사람, 너무 아름답다.”, “강치가 빨리 여울과의 연분을 깨달으면 좋겠다”, “강치에 대한 여울의 확신이 멋있다.”,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조금 과격하고, 뒤통수가 아프더라도 수지의 위로를 받아보고 싶다", "수지에게 위로 받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을 듯! 효과만점" 등 다양한 반응이다.
한편 수지와 이승기의 앞으로의 인연이 더욱 궁금해지는 ‘구가의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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