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뛰지 않을 때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날 팔지 않았다".
카를로스 테베스(29)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고향팀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할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던 테베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서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상태다.
테베스는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과 지속적으로 충돌을 일으키며 2011년과 2012년 팀을 떠나겠다고 지속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테베스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맨시티 소속으로서 경기를 뛰고 있다.

하지만 테베스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고향팀 보카 주니어스로의 이적설이 아직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분간 테베스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벗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테베스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민영방송 '카날 9'과 인터뷰서 "보카로 돌아가서 죽고 싶다"며 여전히 복귀 의사를 내비쳤지만,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누가 나의 이적료를 지불할까? 내가 경기에 뛰지 않았을 때에도 맨시티는 나를 AC 밀란이 제시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팔지 않았다"면서 이적은 사실상 힘들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고 있는 테베스는 "33살이 되면 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것"이라고 명확하게 복귀시점을 제시하며, 아직은 맨시티에 남아 있을 때라고 밝혔다.]
한편 테베스는 맨시티와 2014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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