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개봉한 재패니메이션 '에반게리온: Q'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개봉 첫 주 주말 가장 높은 박스오피스 순위를 나타냈다.
'에반게리온: Q'는 개봉 첫 날 '아이언맨3'에 이어 개봉작 박스오피스 6위로 진입하며, 시리즈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후 주말까지 '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파'를 능가하는 순위인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 유료전야시사회를 제외한 순수관객 30,854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7년 '에반게리온: 서'는 11위, 2009년 '에반게리온: 파'는 9위의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29일에는 213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만 4923명을 나타냈다.
영화사 측은 "이러한 흥행 추이는 전작 이후 4년간 신극장판 개봉을 기다려온 고정적 마니아 관객은 물론, 전설적 명성에 이끌린 새로운 관객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TV시리즈의 첫 방영이 1995년이었음을 돌이켜 볼 때, 예매 관객의 80%(예매사이트 YES24 통계/04.29 기준)에 달하는 세대가 2030대인 점이 괄목할 만하다. 이는 20여 년간, 애니메이션과 같이 성장해 온 팬들의 존재만으로도 끊임없이 스스로의 흥행기록을 다시 세워온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에반게리온: Q'는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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