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QPR 구단주 "팬들께 미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30 09: 58

[OSEN=이우찬 인턴기자] 토니 페르난데스(49)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강등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싱가포르 언론 ‘비즈니스 타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에어 아시아’ 그룹 사장이자 박지성의 소속팀 QPR 구단주인 페르난데스가 팀이 강등되자 QPR 팬들에게 트위터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QPR은 지난 28일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딩과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겨 강등이 확정됐다. 이에 2년 전 QPR의 대주주가 된 페르난데스는 모든 QPR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의 계획은 계속될 것이며 3년의 시간이 걸린다"고도 덧붙였다.

QPR의 강등으로 인해 QPR 구단이 입는 손해는 수천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등될 경우 관중 수입료는 줄어들고 선수들의 몸값을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번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QPR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레드냅(66)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시, 레드냅의 다음 시즌 잔류도 유력하다. 따라서 레드냅 밑에서 불편한 1년을 함께 한 박지성은 새로운 팀 모색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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