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이적이 가져올 '나비효과'...손흥민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30 11: 20

손흥민(21, 함부르크) 이적의 열쇠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가 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거취가 연일 화제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23골로 득점선두를 질주하는 등 골잡이로서 전성기다.
유럽최고 클럽들이 돈다발을 들고 레반도프스키를 유혹하는 것도 당연한 수순. 현소속팀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이 그를 원하고 있다. 특히 EPL 챔피언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영국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은 “마리오 괴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도르트문트 팬들은 굉장히 화가 나 있다. 내 생각에 레반도프스키는 잔류하던가 다른 리그로 가야할 것”이라며 뮌헨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도르트문트가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는 사실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손흥민이다. ‘익스프레스’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파피스 뎀바 시세(28, 뉴캐슬)는 좋은 대안이다. 그는 이미 독일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라고 권했다. 손흥민 역시 올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독일무대서 인정받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괴체의 이적으로 3200만 파운드(한화 약 547억 원)라는 거금을 손에 넣었다. 레반도프스키까지 이적할 경우 자금은 충분하다. 손흥민에게 거액의 베팅을 할 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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