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글래스3의 ‘갤럭시S4’ 내구성 도마 위에…'갤럭시S3' 보다 약해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30 10: 25

외국서 ‘갤럭시S4’의 내구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실험에서 다른 스마트폰에 비교해 ‘갤럭시S4’의 화면이 쉽게 깨지는 결과를 얻은 것.
IT 전문매체 포켓링크, 더 루프 등은 30일(한국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갤럭시S3, 애플의 아이폰5를 비교한 스퀘어트레이드의 실험결과를 보도했다. 이 실험에서 ‘갤럭시S4’는 아이폰과 전작인 갤럭시S3보다 더 약한 내구성을 보였다.
미국 스마트폰 보험사 스퀘어트레이드가 진행한 스마트폰 파손가능성 실험에서 ‘갤럭시S4’는 7점을 받았다. 각각 6.5과 5점을 받은 갤럭시S3와 아이폰5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다는 결과다. 앞뒤 패널 디자인, 그립감, 크기, 무게, 마찰 견딤, 물 저항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에서 파손가능성이 높다.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4'는 전작에 비해 방수기능은 좋아졌지만, 파손가능성을 높아졌다. 뒷면이 미끄럽고, 커진 화면 때문에 그립감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4’는 스마트폰 추락실험에서도 가장 심각한 화면 손상을 입었다. ‘갤럭시S4’는 4 피트(약 1.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화면에 여러 개의 금이 갔다. 같은 실험에서 갤럭시S3나 아이폰5가 화면에는 손상을 입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포켓링크가 게재한 다른 동영상에서 갤럭시S4는 아이폰5와 비교해 쉽게 깨졌다. ‘갤럭시S4’는 7피트(약 2.1미터)에서 떨어뜨렸을 때 화면이 완전히 깨져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카메라 렌즈와 화면 옆 베젤 역시 손상됐다. 반면, 아이폰5는 10피트(약 3미터)에서 떨어뜨렸을 때도 화면은 깨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4’에 고릴라 글래스3를 탑재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갤럭시S4’는 일련의 실험들에서 전작보다 약한 내구성을 보이고 있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