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로익 레미(26)가 소속팀의 강등에도 미소를 짓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레미는 올 겨울 청운의 꿈을 안고 QPR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진 못했지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주가가 높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의 명문 구단들이 레미를 눈독 들이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레미를 체크하기 위해 수석 스카우터를 스토크시티전에 파견했다"면서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레미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도 지난 3월 24일(한국시간)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아스날이 1800만 파운드(약 306억 원)의 거금을 들여 레미와 크리스토퍼 삼바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변수는 있다. 바이아웃 조항이다. 레미는 올 겨울 QPR과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타 구단들이 레미를 영입하려면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의 이적료를 QPR에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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