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따폴 버스파콤 감독과 선수 대표 수차오 누츠눔이 참석해 서울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지난 장쑤 순톈과 5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1위를 확정짓고 E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서울이 부리람전을 여유있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인 반면 부리람은 1승 3무 1패(승점 6)로 베갈타 센다이(승점 6)와 골득실까지 같아 공동으로 조 2위에 올라있어 16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한다.

하지만 서울전에 임하는 부리람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팀의 주장이자 수비진의 핵인 오스마르 이바네즈와 측면 미드필더 아나윈 주젠이 이번 경기에 결장하고, 부상 선수도 많아 원정길에 오른 선수는 15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인지 아타폴 감독은 "주요 선수가 3~4명 빠진 상태다.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빠진 선수 외에는 100% 다 준비되어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16강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 팬을 위해 어떻게든 점수를 따내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서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렇기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1.5군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아타폴 감독은 "서울은 선수 층이 두터운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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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 유나이티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