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마이라띠마' 당부.."도전자가 계속 영화 만들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30 11: 22

배우 유지태가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세상이 등돌린 외로운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친필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번에 공개된 유지태 감독의 친필편지는 그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에 대한 자부심과 관객들에게 눈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양성 영화들에 대한 당부의 말로 눈길을 끈다.

감독이 직접 자필로 쓴 친필편지는 '마이 라띠마'를 제작할 당시 배우들에게 전했던 말을 되새기며 시작한다. 유지태 감독은 처음 만난 배우들에게 "작은 영화 예산이지만 오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만들자"고 전하며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마이 라띠마'는 태국 이주여성이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주제로 다룬 영화로,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제작을 시작한 '마이 라띠마'는 작은 예산이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스케일이 큰 영화들 못지 않은 높은 퀄리티의 영화로 탄생하게 됐다.
이에 유지태 감독은 친필편지를 통해 영화의 훌륭한 퀄리티를 보고 기업의 많은 예산으로 영화가 완성됐다는 오해를 하지 말아달라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와 같은 도전자가 계속해서 다양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이라며 다른 다양성 영화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오는 6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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