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소송을 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미숙은 여성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5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최근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소송을 당하는 것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주부생활에 따르면 그는 “소송만 안 걸리면 여배우로 살만하다”고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숙은 “상대는 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면서 “그럴수록 일 열심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전 소속사 대표)과 10년을 일했다”면서 “그런 사람이 그러니 대책이 없는 거다. 내가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건, 결국 나는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나는 거짓말도 안 하고 남을 가슴 아프게 한 적도 없고 남을 기만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숙은 “난 내 일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면서 “그 사람은 왜 더 이상 이쪽에서 일을 못하고 있다. 나는 계속해서 일을 할까 생각해봐라. 그게 답”이라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현재 이미숙은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다소 안하무인인 여배우 송미령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캐릭터가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다. 지금 내가 얽혀 있는 일들도 있다. ‘혹시 저 여자 정말 저런 여자 아니냐고 의심을 살 만도 하다. 근데 이제 그런 걸 우려할 때는 지났고,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시선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숙은 “이번 드라마에서 송미령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배우가 가진 진짜 단면, 배우의 생각과 비주얼이 어때야 하는 것인지다. 진짜 배우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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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