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차를 두고 컴백한 걸그룹 포미닛, 티아라 유닛 티아라엔포에 이어 마지막 주자 시크릿이 오늘(30일) 막차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한동안 국제가수 싸이, 가왕 조용필로 시끌벅적했던 가요계가 다시 걸그룹 등 젊은 피로 재편될 전망이다. 걸그룹 대전에 참여한 포미닛, 티아라, 시크릿은 공교롭게도 모두 2009년 데뷔 걸그룹들로 자신들만의 색깔과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금번 걸그룹 대전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가장 먼저 돌아온 포미닛의 경우엔 ‘이름이 뭐예요?’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이미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좀비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접목한 이색 뮤직비디오와 방송 무대, 과거 포미닛 대표 히트곡 ‘핫 이슈’, ‘뮤직’의 계보를 잇는 포미닛표 음악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멤버들 역시 tvN ‘SNL코리아’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29일 컴백한 티아라 4인조 유닛 티아라엔포의 신곡 ‘전원일기’는 각종 카메오들이 총출동한 코믹한 뮤직비디오로 주목 받았다. 또한 우리의 귀에 익숙한 ‘전원일기’ 메인테마로 한 힙합 장르의 독특한 노래는 듣는 이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TV를 통한 첫 무대는 내달 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될 예정.
30일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유후’ 무대를 공개한 시크릿은 과거 사랑스러운 여동생 이미지로 돌아왔다. 신곡 ‘유후’는 멜로디와 노랫말에서 시크릿만의 상큼함과 귀여움이 한껏 묻어난다. 잠시 섹시 콘셉트로 외도했던 시크릿은 컴백곡 ‘유후’로 자신들에게 가장 잘 맞는 러블리와 큐트를 내세웠다. 모든 연령대가 쉬이 들을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의 나열과 풋풋한 고백을 담고 있는 쉬운 노랫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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