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라이언 킹' 이동국이 자서전 출판기념 팬 사인회를 도내 전북대학교에서 실시해 팬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동국은 다음달 6일 월요일 오후 1시 전북대학교 학술문화관(구 합동 강당)에서 한 시간 동안 사인회를 실시한다.
지난달 도내에 위치한 전주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서 선수단 팬 사인회를 실시하며 지역 밀착 마케팅에 큰 호응을 받았던 전북 현대는 이동국의 자서전 출판을 기념해 전북대학교에서 스킨쉽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월 26일 출간한 (이동국 지음, 나비의활주로)는 이동국의 롤러 코스터 같은 인생을 담은 자서전이다.
자서전에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하며, 모두가 이동국의 무대가 될 거라 믿었던 2002 한일월드컵의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 그리고 4년 뒤, 자신의 힘으로 일궈 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불과 2개월 남겨두고 당한 무릎 부상의 역경과 잉글랜드에서의 씻을 수 없는 실패. 하지만 2009년 전북현대로의 이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서른 살의 잔치와 살아 있는 K리그 스트라이커의 전설을 쓰고 있는 인간 이동국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동국은 "부족한 점이 많은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북대학교 학술문화관에서 실시하는 팬 사인회는 번호표 배포 없이 자서전을 소지한 팬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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