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안돼’ 휴스턴, 3연패 뒤 극적인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30 14: 08

휴스턴 로키츠가 탈락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휴스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이하 PO) 1라운드 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를 105-10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탈락위기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제레미 린이 가슴통증으로 결장했다. 대신 2차전서 러셀 웨스트브룩을 시즌아웃 시켰던 패트릭 비벌리가 선발로 나와 16점을 올렸다. 챈들러 파슨스 역시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27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4쿼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105-98로 앞섰다. 이 때 OKC 데릭 피셔가 던진 3점슛은 인정되지 않았다. NBA심판진들은 여러 번 비디오를 돌려본 결과 24초 제한시간이 지났을 때 피셔의 손끝에 공이 닿아있는 장면을 정확히 잡아냈다.
케빈 듀런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3점슛과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연이어 터트려 103-105로 따라붙었다. 듀런트는 종료 35.9초전 돌파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공격자파울이 선언됐다.
2점을 뒤진 OKC는 종료 12.1초전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다. 공을 더듬은 듀런트는 레지 잭슨에게 기회를 넘겼다. 잭슨이 던진 마지막 슛은 림을 맞고 나왔다. 공중에서 공을 잡은 서지 아바카는 종료부저와 동시에 팁인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3차전 41점을 넣었던 듀런트는 이날 38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실패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대신 나온 잭슨은 18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홈에서 시카고 불스를 110-91로 잡고 시리즈전적 2승 3패로 따라붙었다. 브룩 로페즈(28점, 10리바운드)와 데론 윌리엄스(23점, 10어시스트)는 오랜만에 제 몫을 했다. 4차전 3차 연장전 승리의 영웅 네이트 로빈슨은 20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91로 꺾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조쉬 스미스는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 30일 NBA 결과
(1승 3패) 휴스턴 로키츠 105-103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승 1패)
(2승 3패) 브루클린 네츠 110-91 시카고 불스 (3승 2패)
(2승 2패) 애틀란타 호크스 102-91 인디애나 페이서스 (2승 2패)
jasonseo34@osen.co.kr 
챈들러 파슨스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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