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15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30일 “‘남자사용설명서’가 지난 27일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영화제인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관객상은 경쟁부문 없이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유일한 수상부문이라 이번 수상이 의미가 있다.

‘남자사용설명서’는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 분)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얻게 되면서 한류 톱스타 이승재(오정세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기발한 발상과 독특한 표현력, 톡톡 튀는 웃음 코드로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한편 제15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는 ‘베를린’, ‘남영동1985’, ‘늑대소년’, ‘도둑들’,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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