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가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에 대해 “지금까지의 일일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희라는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미니시리즈 같은 빠른 전개에 시선을 돌리지 못 하시지 않을까한다”고 밝혔다.
또 하희라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1인 2역에 대해 “외적인 모습은 같게 내적인 모습은 다르게 표현하는게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극중 1인 2역인 민지구, 민지원 역을 맡았다. 민지수는 맹꽁이처럼 착하고 순해서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남이 좋으면 그만인 날개 없는 천사. 그에 반해 민지원은 태어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허술한 적이 없는 생각 단속에 철저한 여자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다보니 두 인물 다 잘하고 싶었다. 부족한 건 많고 욕심은 앞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이 많다. 둘이 한 화면에 나오는 장면을 위해 3시간을 촬영한다. 상대의 눈빛과 호흡을 보며 연기하던 습관을 빈 공간을 보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하희라는 금세 “정말 색다른 경험이고, 재밌으면서 어렵다”며 기대와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아픔을 겪은 뒤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오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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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