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공개될 애플의 iOS의 디자인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30일(한국시간) “애플의 디자인 담당 조나단 아이브가 iOS7의 디자인을 ‘평평하게(flat)’ 바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1996년부터 애플의 제품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책임졌던 조나단 아이브 애플 수석 부사장이 최근 소프트웨어의 디자인까지 맡게 되면서, 사용자 환경(UI) 디자인을 새롭게 수정한다.

애플 내부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새로운 iOS는 매우 ‘평평한’ 디자인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애플 UI는 얼마 전 해고된 스콧 포스톨이 맡았었으며, 일명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을 따라 입체감을 살린 형태였다.
iOS의 디자인은 어플리케이션은 실행 등 다른 부분은 그대로 살린 채 시각적인 부분만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의 UI와 비슷한 아이콘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테크레이더는 “그 동안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했던 이들의 반발도 일부 예상되지만, 새로운 변화는 장기적으로 애플 iOS에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애플의 iOS는 큰 변화 없이 비슷한 UI를 유지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필터를 도입해, 측면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것이 차기 iOS7에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새로운 iOS7은 이전 버전들과 디자인적으로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OS7은 오는 6월 애플의 연례행사인 기술자회의 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WWDC에 참석하는 개발자들에게 최신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개발자 툴을 소개하고 혁신적인 앱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새 버전의 iOS 및 OS X 소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 동안 아이팟,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을 디자인했던 아이브가 UI에도 얼마나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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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