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났어 정말' 하희라 "1인2역, 권상우-한지혜 때문에 부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30 15: 02

배우 하희라가 SBS 드라마 ‘야왕’의 권상우,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한지혜 덕분에 1인 2역 연기에 부담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야왕’과 ‘금나와라 뚝딱’은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잘났어 정말’의 민지수와 민지원은 그 두 인물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극중 1인 2역인 민지수, 민지원 역을 맡았다. 언니인 민지수는 맹꽁이처럼 착하고 순해서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남이 좋으면 그만인 날개 없는 천사. 그에 반해 동생인 민지원은 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허술한 적이 없는 생각 단속에 철저한 여자다.

이어 그는 “민지수와 민지원은 같이 자랐고 서로를 감싸고 이해할 정도로 닮아있다”며 “연기를 하면서 처음엔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으나 어느 순간에는 두 사람이 같아야 되는구나하고 생각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하희라는 “달라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닮아보여야 하고 미세한 것들이 차이 나야 된다”며 “그래야 나중에 극의 전개상 두 사람이 같은 인물처럼 보여야 할 때 설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아픔을 겪은 뒤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오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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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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