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변정수·설수현, 자녀 연예인 시키려 출연? "전혀 아냐"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30 15: 25

배우 변정수가 아이와 함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자녀를 연예인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변정수는 30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SBS E! 새 예능프로그램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 자녀를 만들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은 아이를 교육시키려는 목적에 있지 않다. 또 아이들이 방송 출연을 많이 한 아이들도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며 “그것 보다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를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최근 방송가에 키즈 예능 바람이 불며 자녀를 동반한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이 느는 추세에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역시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보이는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출연진들이 대답을 내놓은 것.
설수현 역시 같은 생각을 밝혔다. 설수현은 “아이의 성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이 SBS ‘붕어빵’에 출연하고 있는데, 3년 정도 해도 방송국에서 원하는 아이들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두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보낸 경험을 들며 아이에게 맞지 않은 일을 억지로 끼워맞출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설수현은 “큰 딸과 둘째 딸을 영어 유치원에 1년 정도 보낸 적이 있는데 부작용이 있었다”며 “아이가 어느 날은 그림을 그려왔는데 유치원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셋째 아이는 자기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힐을 신고 다리는 엄마’는 연예인 엄마들과 자녀들의 홈스쿨링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쇼다. 배우 변정수와 딸 유정원 양(8), 김세아와 딸 김예나 양(5), 방송인 설수현과 아들 이승우 군(6), 미스코리아 이혜원과 아들 안리환 군(6)이 함께 한다. 5월 10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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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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