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7년간 스토킹 당했다...전화번호 바꿔도 계속”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30 16: 35

배우 김정난이 7년간 스토킹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정난은 최근 진행된 MBC ‘컬투의 베란다쇼’ 녹화에서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스토커가 6~7년 동안 개인 연락처로 전화해 ‘자신과 사귀어달라’고 말했다”면서 “처음엔 광팬의 고백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도가 심해졌다. 스토커와 싸우기도 하고 번호를 여러 번 바꿨지만 스토킹은 계속됐다”고 털어놨다.

김정난에 따르면 스토커는 인적사항, 가족사항 등을 밝히며 무서울 정도의 집착을 보였다. 김정난은 통화 내용 녹취 등 증거를 남겨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할 생각이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 때 당시만 해도 스토커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 김정난은 증거가 소용이 없게 되자 녹음 파일을 삭제했다. 이어 그는 그 후에 스토커에 관한 법적 처벌이 생겨났다며 분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토킹은 지난 달 22일부터 경범죄 처벌 대상 항목에 추가됐다.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해 기다리기 등 스토킹 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8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이다. 방송은 30일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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