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날두 놓고 PSG와 영입 경쟁...'1110억원+나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30 16: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놓고 파리생제르맹(PSG)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PSG의 호날두 영입에 응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PSG가 호날두의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등 호날두의 영입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자, 호날두를 필요로 하는 맨유가 눈치 싸움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몸 값은 만만치 않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더불어 매 시즌 엄청난 골을 터트리고 있는 호날두인 만큼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한 것.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를 이적할 때에도 8000만 파운드(약 136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더 선'은 맨유가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선수를 함께 묶어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가 이적료와 함께 제시할 선수는 루이스 나니가 유력하다. 문제는 PSG의 움직임이다. 중동의 엄청난 오일머니를 갖고 있는 PSG는 거액의 이적료로 호날두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새계약 체결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 이번 시즌 팀 동료들과 불화설이 나오는 등 좋지 않은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호날두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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