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1박 2일' 가자마자 망가졌다..거울도 안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30 17: 44

배우 최강희가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한 가운데 "가자마자 망가졌다. 나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유난스럽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실 여배우로서 약간 어느 정도는 여배우다운 게 튀지 않은 행동일 수 있다. 그런데 난 아무데서나 잘 자고 길바닥에도 잘 눕는다. 광합성(볕 쬐기)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볕 좋은 데 의자 깔아놓고 누워있는게 영화 '미나문방구' 때도 일과 중 하나였다"라고 자신의 성향에 대해 전했다.

이어 "메이크업을 하고 갔는데 심지어 클렌징 제품도 안 가져갔다. 어떻게 나왔을 지 모르겠다. 거울도 스태프의 작은 화장품을 빌려 몇 번 본게 전부다. 가자마자 망가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출연은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 아니다. '예능감'을 잘 발휘했냐는 질문에는 "웃긴 말도 멋진 말도 못 하겠더라. 내가 좀 그런 걸 오글거려 하는 편이다. 타이밍을 많이 놓쳤다"라고 전하며 "그래도 어떤 순간에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옆에 있어 준 주원이가 고맙다. 마치 수호천사 같았다"라고 주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강희와 주원은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앞서 최강희는 가수 이문세와 춘천 낚시터에서 진행된 '1박 2일' 녹화에 임해 복불복 게임을 하고 야외 취침까지 함께 했다.
한편 최강희는 '미나문방구'의 5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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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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