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고동진(33)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외야수 김태완(29)이 빠졌다.
한화는 30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김태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동진을 등록시켰다. 김태완의 시즌 첫 엔트리 제외이자 고동진의 첫 엔트리 합류. 김태완의 부상 치료와 고동진의 1군 적응을 위한 조치. 고동진은 이날 곧바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김태완의 몸이 좋지 않아 뺐다. 고동진을 바로 지명타자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복귀한 김태완은 18경기에서 55타수 11안타 타율 2할에 홈런없이 5타점에 그쳤다.옆구리 통증과 오른손 중지에 통증을 안고 있어 100% 컨디션이 아니다. 코칭스태프도 김태완의 치료와 컨디션회복을 위해 엔트리에 빼기로 했다. 하지만 1군 선수단과는 계속 동행한다.

김태완 대신 고동진이 예정보다 빨리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양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고동진은 재활을 거쳐 지난주부터 2군 실전경기에 투입됐다. 고동진은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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