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김진욱(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오현택(28)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우완 사이드암 오현택에 대해 “30~40개는 던질 수 있어서 팀에서 활용도가 제일 높은 투수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지난 25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호투로 팀의 연장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28일 창원 NC전에서는 1이닝을 틀어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김 감독은 오현택의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변진수와 홍상삼 등 불펜 투수들을 좀 더 지켜보고 나서 마무리 여부를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현택은 시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는 등 현재 두산 불펜에서 가장 미더운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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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