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코치, “윤석민, 65구 이후 스피드 저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30 18: 34

현역 시절 ‘가을 까치’로 명성을 떨쳤던 김정수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서 호투한 에이스 윤석민(27)의 투구를 평했다.
윤석민은 30일 충남 서산전용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1개)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5km였으며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평이다. 슬라이더 136km, 체인지업 124km, 커브 115km 이상 등이 계측되었다.
경기 후 김 코치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전체적으로 안정된 피칭이었다. 직구가 낮게 제구되고 볼 끝이 좋았다. 변화구 각도 좋았는데 다만 65구 투구 이후 스피드가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100% 확실한 몸 상태는 아니라는 평이었다. 선동렬 감독은 윤석민에 대해 “아직 1군에 곧바로 놓기는 시기상조다”라며 퓨처스리그 등판 기회를 좀 더 갖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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