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좌투수 아담 윌크가 9K 1실점 호투로 자신의 첫 승과 팀의 9연패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담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06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아담은 절묘하게 코너워크되는 140km대 직구를 앞세워 저력을 보였다. 1회초 2사 후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2회초 첫 타자 정의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솔로포가 됐지만 이후 추가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아담은 홈런을 허용한 후 내리 10타자를 돌려세웠고 3회와 4회에 6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았다. 5회초 김용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1루 견제로 김용의를 태그아웃시켰다. 이어 다음 타자 최경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주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아담은 6회초도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정성훈을 투수 플라이,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6회말 타선의 도움을 받아 2-1로 역전, 승리투수 조건에서 맞이한 7회초에는 정의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포수 김태군이 문선재의 2루 도루를 잡아 실점 위기를 피했다. 이어 아담은 김용의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후 이성민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성민은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며 아담의 주자를 묶었다.
NC는 7회초까지 LG에 2-1로 앞서있다.
drjose7@osen.co.kr
창원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