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가 있는 포항이나 그렇지 않은 포항이나 차이는 없다".
부뇨드코르는 30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G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1-1로 비겼지만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부뇨드코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전반과 후반에 똑같이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16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전서 포항과 비긴 부뇨드코르는 2승 4무(승점 10) 조1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포항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포항은 1승 4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베이징(승점 9)에 밀려 조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이어 "공격이 곧 수비다. 포항이 강팀이라 수비에만 집중했다면 오히려 더 위험한 순간을 맞았을 것이다. 때문에 공격에도 신경을 썼다. 결과를 중시하기보다는 경기 자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선수들로만 올 시즌을 치르고 있는 포항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가 있는 포항이나 그렇지 않은 포항이나 똑같다고 본다.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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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