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4승째' 넥센, 삼성에 3-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30 21: 33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나이트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를 따낸 나이트는 지난해 10월 1일 목동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2점차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배영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한이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안착했다. 이승엽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배영섭을 홈으로 불러 들여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5회 1사 1,3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6회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2일 목동 삼성전서 6이닝 무실점(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승리 사냥에 실패했던 나이트는 이날 7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넥센 특급 소방수 손승락은 2점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역대 최소 경기 시즌 10세이브 및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은 7회 1사 후 채태인과 신명철의 연속 볼넷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조동찬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릭 밴덴헐크는 6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데뷔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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