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투수 손승락(31)이 11경기 만에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수립했다.
29일까지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손승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낸 손승락은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달성 신기록과 더불어 역대 11번째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한편 대구고와 영남대를 거쳐 2005년 현대에 입단해 2년간 선발로 활약한 손승락은 2010년부터 소방수로 전향했다. 소방수 전향 후 첫 경기인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하고 구원 1위(26세이브)에 오르기도.
2011년 17세이브(4위), 2012년 33세이브(4위)를 기록하며 소방수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다져왔다. 손승락은 29일까지 9세이브(평균자책점 3.60)를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구원왕 등극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