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사' 브랜든 나이트(넥센)의 호투가 돋보였다.
12일 목동 삼성전서 6이닝 무실점(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승리 사냥에 실패했던 나이트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10월 1일 목동 두산전 이후 5연승.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3-1로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나이트는 경기 후 "아직 특별한 건 없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아직 컨트롤이 부족하다. 그렇게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7회 들어 힘이 빠져 제구가 잘 안 됐고 위기를 맞았는데 수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체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다음 등판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