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72) 감독이 오랜만에 투타의 조화 속에 승리를 맛봤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안승민의 호투와 타선의 시즌 최다 15안타에 힘입어 9-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0~31일 롯데와 사직 개막 2연전에서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선발 안승민이 잘 던져줬다"며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은 안승민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지 쉽게 갈 수 있었다. 처음 출전한 고동진도 칭찬할 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상 후 첫 출전한 고동진은 희생번트 1개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패장이 된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지난 것이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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