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4월을 단독선두로 마쳤다. 또한 NC는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나지완의 결승타와 김상현의 쐐기 투런, 선발 헨리 소사의 117구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1무 6패(30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지난해 9월 23일 목동 넥센전 이후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의 난조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4로 마감했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13승 1무 7패로 넥센(14승 7패)에 밀려 단독 3위까지 떨어졌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4차전에서 2-1로 신승, 지난 14일 창원 SK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NC는 좌투수 아담이 6⅔이닝 1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아담은 과감하게 직구 승부를 펼치며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각각 36개와 32 구사했는데 직구가 상대 타자 몸쪽을 예리하게 파고들어갔다.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타선은 6회말 이날 경기서 맞이한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이호준과 권희동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4승(17패 1무)을 올렸다. 반면 LG는 10패(12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돌아온 선발' 안승민의 호투 속에 롯데를 제압했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안승민이 2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데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5승(16패1무)째를 거뒀고, 롯데는 9승11패1무가 됐다.
지난해 4월27일 청주 넥센전 이후 1년 만에 선발등판한 안승민은 안정된 제구력과 과감한 몸쪽 승부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1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4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5회에도 2사 후 안타 3개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2실점했지만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한편 넥센은 삼성을 잡았다. 나이트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를 따낸 나이트는 지난해 10월 1일 목동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2점차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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