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3연승’ SUN, "추가점 없어 어려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30 22: 29

원정 13연승 행진을 이어간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아쉬웠던 부분을 짚었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나지완의 결승타와 김상현의 쐐기 투런, 선발 헨리 소사의 117구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1무 6패(30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지난해 9월 23일 목동 넥센전 이후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초반 득점은 좋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렵게 흘러갔다”라고 경기를 평했다. 현재 KIA는 지난해 9월 23일 목동 넥센전서부터 원정 13연승 행진 중으로 이는 이미 구단 자체 최고 기록이다.

전체 구단으로 따졌을 때 원정경기 연승 행진 최고 기록은 빙그레(한화의 전신)와 SK가 기록한 15연승이다. SK는 2009년 8월 18일부터 2010년 4월 11일까지 원정 15연승을 기록했으며 빙그레는 1992년 4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원정 15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잘해줬다. 힘든 상황에서 다들 잘 해주고 있으니 내일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양 팀은 내달 1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상현(두산)과 서재응(KIA)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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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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